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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17개월 푸름이의 어린이집 적응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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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원 둘쨋날

오늘은 엄마랑 처음으로 떨어지는 날인데 아는지 모르는지 엉겹결에 원 안으로 들어갔다. 엄마 이따 오겠다며 인사를 하고 나와서도 영 불안하네

얼마뒤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사진이 왔다. 푸름이 스스로 간식 먹었다며.... 근데 부어있는 두 눈에 눈물 자국이 남아있네. 울아기 얼마나 울었을지... 짐작이 간다. 한시간 뒤 데리러 갔더니 30분 잘 놀고 그 뒤로는 울었다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엄마를 반기는 푸름이.

자기만 놓아두고 엄마가 어디 간게 속이 상했던지 집에 돌아와서도 남은 울음을 훌쩍였다. 미안해 처음이라 그래.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꺼야 우리 천천히 해보자 ^ㅡ^ 

 

등원 셋째날

오늘도 주어진 한시간의 자유시간, 불안한 엄마 맘을 아시는 선생님이 오늘도 푸름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오늘은 울지 않고 잘 놀고 있는 사진. 생각보다 울지 않고 잘 놀고 있다는 말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눈물과 함께 데리러간 엄마를 맞이한 푸름이 ^^

 

등원 넷째날

오늘은 직접 가방까지 메고 등원하는 날! 안녕 서비스도 해주고 씩씩해 보인다.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는 푸름이의 등원길 사진으로는 적응 다 한 것 같은데?

이날은 '노리조아' 수업이 있는날!

특별활동 수업이 있는 날은 이렇게 수업 모습 사진을 어린이집 밴드에서 볼 수 있다. 우리 푸름이 친구들 사이에 제법 잘 앉아서 듣고 있네

근데 눈을 보니 오늘도 많이 울었구나 싶다. ^ㅡ^;

그래도 친구랑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안도감이 든다. 앞으로 점점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등원 다섯째날

이날은 어린이집 입구에서부터 엄마를 부르며 안들어가려고 해서 원을 나서는 마음이 좀 무거웠다. 이제 어린이집은 엄마가 없는 곳이란 걸 알게되서 인지 엄마와 헤어지는 걸 불안해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선생님이 아침에 처음 짧게 울고 나머지 시간에는 잘 놀았다고 말씀하셨다.

 

등원 여섯째날

하원 길부터 졸려 하면서 찡찡시전! 졸리다며 안고가라고 시위중!

하원 후 바로 한숨 잠을 자고 깨자마자 병원행. 어린이집 다니면 아프다더니 이제 시작인가보다. 콧물 줄줄의 시작~~ 심해지기 전에 약먹고 낫자!!

그래도 지금까지 아주 잘하고 있는 우리 푸름이! 담임 선생님도 푸름이가 제일 적응 잘하고 있다며 칭찬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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