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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19개월 아기의 주말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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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일 19개월 아기 아빠랑 주말 보내기! 

아빠가 입장에 맛있는 식당이 있다며 푸름이랑 같이 오고싶었다고 데려온 곳! 

여기는 입장 한우정이라는 식당이다. 남편은 원래 갈비탕을 즐겨 먹는다. 개인적으로 '갈비탕'은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식당이든 갈비탕을 직접 고와서 만드는 곳은 그리 많지 않고 개별 포장된 제품을 주문이 들어오면 뜯어서 뜨겁게 조리하여 내어주는 식이 많다. 그래서 식당에가면 찌개류를 시켜도 갈비탕은 먹지 않는다는 분도 많이 보았다. 그런데 여기 갈비탕은 기존에 먹어본 갈비탕과는 좀 다르다. 고기도 부드럽고 전복도 들어가 있고 깊은 국물 맛에 양도 만족스러울 만큼 많다.  

사진은 정말 대충 찍었지만 ^^;;  어린 딸을 위해 고기를 잘게 잘라주고 있는 아빠.jpg

배부르게 먹고 기분이 좋아진 푸름이

날아갈 듯 좋은 기분 그대로 다음 목적지로 가자!!

우리가 찾은 곳은 입장 근처에 있는 진천 농다리였다. 카페에서 가볼만 하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차들과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볐다. 여기가 이렇게 유명한 곳인줄은 미처 몰랐었다. 

남편이 원래 사람 많은 곳을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터라 주차하는 과정에서부터 표정이 살짝 굳어지고.... 

뜨거운 햇살에 푸름이 짜증이 만랩까지 올랐다. 결국 우리는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로 했다.

우리가 고른 다음 행선지는 신정호로 정했다. 하지만 신정호 주차장도 만차이기는 매한가지였다. 인근 카페 중 좀 여유로와 보였던 카페'자리'에 주차하고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카페 마당에 눈에 띄는 핑크빛 버스가 한 대 있다. 핑크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세트장 처럼 사진찍기 좋았다.

아빠랑 버스 운전석에 앉아서 길다란 기어봉도 잡아보고 사진도 몇 컷 찍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그리고 아빠와 뚜벅뚜벅 씩씩하게 신정호 길을 걸었다. 

어린이 놀이터 도착! 19개월인데 아직 미끄럼틀을 타는 것을 낯설어한다. 큰 언니들 피해서 미끄럼틀 한 번 타고는 더는 타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푸름아 뭐보니? 빼꼼히 나무 위를 바라보고 있는 자세가 너무 귀엽다 :)

길 한켠에 작은 야생화들이 만발하게 피어있었다! 우리는 화려한 꽃들 보다는 이런 작은 야생화를 더 좋아한다.

주말 오후 활기차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여유로운 신정호 산책 좋았다! 다음에도 또 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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