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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아기

17개월 푸름이의 어린이집 적응기간 등원 둘쨋날 오늘은 엄마랑 처음으로 떨어지는 날인데 아는지 모르는지 엉겹결에 원 안으로 들어갔다. 엄마 이따 오겠다며 인사를 하고 나와서도 영 불안하네 얼마뒤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사진이 왔다. 푸름이 스스로 간식 먹었다며.... 근데 부어있는 두 눈에 눈물 자국이 남아있네. 울아기 얼마나 울었을지... 짐작이 간다. 한시간 뒤 데리러 갔더니 30분 잘 놀고 그 뒤로는 울었다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엄마를 반기는 푸름이. 자기만 놓아두고 엄마가 어디 간게 속이 상했던지 집에 돌아와서도 남은 울음을 훌쩍였다. 미안해 처음이라 그래.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꺼야 우리 천천히 해보자 ^ㅡ^ 등원 셋째날 오늘도 주어진 한시간의 자유시간, 불안한 엄마 맘을 아시는 선생님이 오늘도 푸름이 사진을 보내주셨다. 오늘.. 더보기
푸름이의 첫 사회생활 어린이집 입학식 오전부터 사진 소모임이 있던 날이었는데 갑작스럽게 같은날 어린이집 입학식이 오후에 잡혀서 종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체육복을 입고 오라는 공지가 있어서 오전부터 노란 병아리 같은 원복을 입고 모임에 함께 출석했다. 입학 전인데 옷이 너무 딱맞는거 아니냐며 이모들이 다들 한마디씩 한다. 내가 보기에도 좀 타이트해보이긴 하다. ㅋ 모임을 서둘러 마무리 짓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안에는 입학 및 진급을 알리는 현수막과 풍선이 달려있었다. 곳곳에 새롭게 가족이 될 친구들을 맞이하느라 예쁘게 단장되어있는 모습을 보니 선생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상담 때 부터 입학설명식 까지 몇 번 와본 곳이라고 푸름이는 이 곳이 낯설지 않은건지, 엄마 아빠와 함께.. 더보기
17개월 아기 일상 오늘은 지난번 모델 사진 찍은 모델하우스를 두번째로 방문한 날이다. 오늘은 모델이 아닌 사진 찍는 엄마의 동행인으로 참석 ^^; 그래도 엄마에겐 유일무이한 모델이니만큼 푸름이 사진을 안찍을 수 없겠지용? 레벤톤 삼촌! 모델 출사 때는 삼촌한데 먼저 다가가서 안겼는데 오늘은 어째 반응이 뜻뜨미지근하다. ㅋ 전설이모의 휴대폰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이모 & 삼촌 다정한 전설의누님 이모랑 푸름이 모임에 데리고 나가면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받는 푸름이~ 다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더보기
새 옷 입고 패션쇼 푸름이의 주문한 봄맞이 새 옷이 도착한날! 잘 맞나 한벌씩 입어보기로했다. 마침 지인에게 빌려온 'love 현수막'도 있고 최근 구입한 이니셜 가랜더도 있고 하여 집에서 셀프 촬영을 해보기로 했다. 현수막에 가랜더에 소품까지 동원하니 어설프지만 스튜디오 느낌 살짝 나는 것 같기도.. 자! 첫번째 런웨이 ^^ 핑크 세일러 원피스를 입고 고개를 살짝 갸우뚱거리며 나름 모델 포즈를 지어보이는 것 같다. 애정하는 토끼 인형과 함께 ^^ 길이감을 보니 올 봄까지 밖에 못입힐 것 같지만 이번에 산 의상 중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예전부터 핑크색이나 'K'고양이 캐릭터 같은 것 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딸을 낳아도 그렇게 입히지 않을거라 다짐했었는데 어째 옷이며 소품이며 죄다 부농부농한지~ 아이러니~ 나는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