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생후 105일 푸름이 백일파티 - 바이올댓파티 가든내츄럴

반응형

2017년을 여는 첫날 푸름이 백일파티

푸름이가 50일을 넘었을 무렵부터 백일상을 어떻게 차려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백일상에 올리려고 발도장 액자와 탄생액자까지 준비하고 백일상 대여 업체와 식당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백일상 구성을 찾게되었는데. 바로 '바이올댓파티'라는 업체의 가든내츄럴 컨셉이었다! 자연을 닮은 한글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서 '푸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런 우리 푸름이와 잘 어울리는 내츄럴한 컨셉이라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토토로 인형이 마치 푸름이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것만 같았다. 가격도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저렴했고 천안 업체여서 직접 픽업하면 배송비를 추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서 고민없이 예약을 하게 되었다. 

백일상 대여 정보는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byallthat/220792106155

식당도 신정호 근처 오월의 꽃수레로 잡았는데 탁 트인 호수 전망도 좋고 사진 찍기엔 참 좋은 장소였다.

푸름이의 단독샷! 백일상을 급하게 세팅을 해놓고 푸름이를 드레스로 갈아입힌 뒤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찍고나니 발도장 액자는 가려서 보이지 않고 과일도 둔 의미가 무색해져 버렸다. 우리의 서브 주인공인 토토로 역시 화병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정면으로 세팅해 높은 날찌 블럭은 어느샌가 돌아가 있고... '내가 이러려고 50일부터 백일상 준비했나 자괴감들어...ㅠ0ㅠ ' 그래도 가든내츄럴 컨셉의 아기자기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잘 나온 것 같아서 그걸로 만족하기로 한다. 이번 일을 경험 삼아 돌 땐 더 잘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돌 땐 스스로 차리는 것 보다는 업체 출장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기로 한다. ^0^;)  

시부모님과 한컷! 우리 푸름이 울상이네. 낯선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과 낯선 옷을 입고 앉아 있기가 불편했던지 푸름이 표정이 밝게 나온 사진이 없다. 그래 푸름아 미안해! 이게 다 엄마 욕심이지... 그래도 남는건 사진 밖에 없잖아. 나중에 추억하면 웃음짓게 될꺼야 ^ㅡ^ 

찬이네 가족이랑 함께! 찬식이는 이제 곧 두돌을 맞는 푸름이의 사촌오빠이다. 근데 요녀석 어찌나 질투가 많은지 동서가 푸름이 곁에서 관심이라도 줄라치면 이내 자지러진다. 동서네는 이제 곧 둘째를 계획 중이라는데 친동생한테는 잘 해 줄꺼지? 

우리 친정 식구들이랑! 당일 아침 아빠가 사정으로 인해서 못오신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부모님도 오시는데 맥이 빠지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대신 그 자릴 예비 새언니가 와서 채워주었다. 올 가을에는 진짜 새식구가 될 예정~ 환영해요!

우리 가족사진~ 그나마 푸름이가 잘 나온 사진이다. 우리 세식구~ 오래오래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 

두번째 의상은 토토로 수트! 토토로 컨셉인 백일상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함께 주문했다. 입히자마자 귀여움이 두배 상승했다.

집도 아닌 곳에서 몇차례나 옷 벗기고 입히고... 아기 귀찮게 한다며 어른들께 한 소리도 들었지만 엄마는 꿋꿋하게 임무 완수를 위해 노력했다. 엄마 욕심에 우리 푸름이를 너무 많이 괴롭힌 건 아닌지 미안하네.

아쉬운 마음에 따로 챙겨주신 악세서리로 집에서 100일 기념 셀프 촬영을 해보자!

많이들 한다는 100일 기념 기저귀샷! 등에 빨간 점이 있는 특별한 우리 푸름이 천사!

고개를 들어주세요 아기 천사님!  

금빛 왕관 쓴 꼬마 마법사 푸름이!

아쉬운 토토로 수트!  

이제서야 백만불짜리 미소를 날려주는 우리 푸름이! 오늘 하루 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푸름아! 100일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커줘서 엄마 아빠는 너무 고맙다. 앞으로 푸름이 그 미소 오래오래 지켜줄게. 사랑해 푸름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