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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기념하는 푸름이의 100일
푸름이가 태어난지도 어느새 100일째가 되었다. 백일잔치는 돌아오는 주말에 양가 가족들을 모시고 치르기로 했지만 100일째 되는 당일을 그냥 보내기는 서운해서 집에서 소소하게 100일을 기념하기로했다. 마침 어제 아빠가 사온 초코롤케이크가 있었다. 아침부터 종이로 오리고 붙이고 모자와 100일 숫자초를 준비했더니 그런대로 100일 기념용 사진이 나온 것 같다. 주말에 제대로 하기 위해 미리해보는 예행 연습이랄까? 아무쪼록 그 날 푸름이가 잘 협조해 주기만을 ^^;
우리 푸름이 누굴 닮은걸까? 아래 사진에서 유추해볼까? 풍성한 머리숱은 단연 나를 닮은것 같다. 건강한 피부는 아빠를 닮았고 얼굴은 나랑 오빠랑 반반 섞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ㅡ^; 하지만 확실한 건 푸름이가 우리 둘 보다 우월하다는 것! 편향된 엄마의 눈이라 그런걸까?
이젠 나 보다 자식이 예쁘다는 소리에 기분이 좋고 푸름이가 날 닮았다는 말은 더더욱 듣기 좋다. 어쩔 수 없는 도치 맘인가보다.
똘망 똘망한 우리 푸름아 앞으로 건강한 꿈을 꾸며 성장하기를 바랄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촛불을 보는 푸름이 표정! 이 표정을 보니 앞으로 이 세상의 무궁무진한 많은 것 들을 푸름이에게 보여주고싶고 또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넘친다. 푸름아 100일 동안 서툰 엄마 손길에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엄만 우리 푸름이 건강한 미소 오래오래 지켜주고싶어.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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