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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준비해간 묵은지 김치찌개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기분까지 너무 좋았다.
네비에 <양떼목장>을 치고 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네비 언니가 자꾸 <지르메 양떼목장>을 안내하고 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어서 이번에는 지르메로 한 번 가볼까 하다가
처음으로 양떼목장을 찾은 분께 행여 실망을 드릴까 하여 다시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급 선회하게되었다.
두번째로 찾은 양떼목장은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이 양을 구경하는건지 아니면 양이 사람들을 구경하는지 헷갈릴 정도이다.
게다가 한 곳에만 우르르 몰려있는 양들은 죄다 엉덩이만 보여준다. ㅠㅠ
너넨 좁지도 않니 넓은 들판을 두고 그렇게 다닥다닥 붙어있는지 ㅎㅎ
양 아줌마 그 레게머리는 어디서 하신거에요?
양떼목장을 처음 찾은 소감이 어떠신지요? ㅋ
쭉 뻗은 하얀 속눈썹이 매력적이군요~
그리 깨끗해보이진 않았지만 양 머리 쓰다듬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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