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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17주 5일]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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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6(금)  17W 5D

 

지난 5월 수요일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정기진료일은 아니었지만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16주에 한 2차기형아 검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원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해 주셨던 것.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고들 하는지...  혹시나 했던 우려는 역시나 하는 체념으로 돌아왔고

검사 결과가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으로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남편과 나는 의사 선생님의 위로와 위험 확률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한 방편으로 양수검사와 니프티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올라온 경험들과 검사 결과들에 대해 서칭을 한 이후라

생각 보다 많은 산모들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검사 결과를 받게되고 또 양수 검사나 니프티 검사를 받은 수많은 산모들이

불안에서 해방을 되었다고 남긴 후기들을 봐왔던 터였다. 물론 더러는 확진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고

확진 검사를 받지 않고 출산을 한 후 안타가운 사실을 직면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지말고 태교에 전념하기 위해 양수 검사와 니프티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검사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아가를 믿기로 했다.

어차피 고위험군이 확진이 된다고 해서 안낳을 것이 아니라면 굳이 많은 비용과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그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그리고 난 우리 토란이가 건강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비록 내 태중이 그리 좋은 환경은 되어주지 못하겠지만 토란이는 강하고 잘 이겨낼 것이 분명하다.

그 믿음으로 우리는 40주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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