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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소소한 일상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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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난 교회에서 주일학교 사제의 인연을 시작으로 만났다. 추억의 바울2반

선생님은 스물 한살의 젊은 청년 교사였고, 난 9살 먹은 초등학교 2학년 꼬맹이였다

어릴적 기억의 선생님은 참 자상하고 다정다감했다.

짓궂게 괴롭히는 우리들한테 화 한 번 내지 않으셨다.

젤 좋았던 건 과자도 많이 사주셨다는 ^ㅡ^; ( 그 당시에 원래 주일학교 선생님은 다 그런 건 줄 알았다. )

지금에서야 생각이지만 그 시절 선생님도 돈 없는 학생이었을텐데 코쟁이들 간식이 꽤 부담이지 않으셨을까 싶다.  

 

정신건강 관련 인터뷰 의뢰로 다시 만난 선생님!

항상 어리게만 보았던 꼬마 아이가 결혼도하고,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모습이 낯설다고 하셨다.

다행히도 선생님은 그 시절의 꼬마 운정이를 얌전하면서 속이 깊은 아이로 기억한다고 한다.

 

그 시절 모습을 회상해 볼까?

 

 

 

 

벌써 20년이 흐른 사진

선생님이 당시 영문과를 재학하던 시절 원어민 교수님 댁에 우리를 데리고 가셨다.

그 때가 아마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던 것 같은데

집안에 있던 반짝이는 트리와, 흔들 의자, 선물로 주신 요술 망원경 등 모든 것이 신기했었다.

대학가에서 사주신 왕돈가스의 맛도 잊지 못하지

그때까지 미처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 :D

그 시절 선생님은 정말 소중한 추억을 선물로 남겨 주셨다.

 

 

현아, 세희, 윤희, 근영이... 등 등 너희는 그시절 그 날을 어떻게 기억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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