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무더위가 슬며시 고개를 들었던 7월의 주말! 이 날은 수영장이 있는 카페에 물놀이를 하러 왔어요. 아이들은 역시 물놀이를 참 좋아하지요? 푸름이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입수 전 오즈키즈 쁘띠플리에 수영복으로 예쁘게 옷을 갈아입었어요.
'어머나~ 수영복이 꼭 발레복 같아요~ ^^'
오즈키즈 쁘띠플리에 수영복은 발레복처럼 원피스 아래 핑크빛 샤 스커트가 달린 수영복이에요. 평소 옷 선택에 민감한 푸름이도 이 옷은 꼭 맘에 들었는지 먼저 입겠다고 나설 정도였어요.
즐겨보던 콩순이 만화에 나오는 발레복이랑 똑같다며 굉장히 신이났어요.
'핑크핑크 핑크색 튜튜~ 발가락 톡톡톡 토슈즈'
콩순이 발레송을 부르면서 발레 하듯 춤을 추고 있어요 ^ㅡ^;
하지만 이녀석 아직 물놀이보다는 먹을게 더 먼저 눈에 가나 보네요.
신발은 오즈키즈의 '쿠쿠아쿠아슈즈'에요. 발레리나 수영복과 어울릴만한 아쿠아 슈즈를 찾다가 꼭 발레 할 때 신는 토슈즈랑 비슷하길래 주저 없이 골랐어요.
쁘띠플리에 수영복과 한 세트로 구성된 모자예요. 씌우니 귀여움이 +10 만큼 상승합니다. ^ㅡ^
물 속에 들어가니 귀여운 한 마리 아기 백조 같네요. 샤 스커트는 물속에서도 달라붙거나 움직이기에 거추장스럽지 않았어요. 오히려 삼각 팬츠형 보다 엉덩이 부분을 가려줘서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답니다.
컬러가 옅은 파스텔 톤이어서 물에 젖으면 비침이 있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것은 기우였어요. 물속에서도 물 밖에서도 비침 없이 완벽한 옷태를 보여주네요.
예쁜 옷을 입고 좋아하는 물놀이를 하니 신이났는지 아이의 표정이 '행복' 그 자체네요. 진심으로 행복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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