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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313일 외출준비 314일 구내염 아파요 316일~319일 후기 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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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일 푸블리와 외출준비

푸름이랑 외출 준비중 올만에 화장 좀 해봤더니 어색해서 내가 아닌 것 같다. 돌잔치 하기 전에 바짝 다욧 들어갑시당! (간소하게 직계가족만 부를꺼지만 ㅋㅋ) 취미를 공유하면서 알게된 언니와 동생과 신방동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소담스런 이야기를 나누며 들어왔다. 나도 점점 줌마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다. 집에 아이와 둘만 있는 것 보다 이렇게 간간히 즐기는 외출이 일상의 활력이 되어가고 있다.  

푸블리 휴가 준비 완료! 음봉에 R베이비 쇼핑몰이 생겨서 구경하러 갔다가 8만원 어치 결제를;; 부피나가는 물건들은 인터넷 보다 저렴한지 잘 모르겠고 실내복은 저렴해서 몇벌 샀다. 유아용 선글라스가 있길래 씌워 보았더니 너무나 잘 어울려서 안살 수가 없었다;; 우리 푸블리 멋쟁이 패피되었네. ㅋ

전날 밤에 열이 39.6도까지 올랐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처음 겪어보는 증상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지만 일단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이고 옷을 벗겨서 수건에 물을 적셔 닦아주었다. 경험자의 조언에 따르면 어차피 지금 응급실에 가도 크게 조치 해주는 것은 없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서둘러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았고 구내염을 확진 받았다. 구내염이 아이에게 이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했고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안타가웠다. 열은 수시로 오르고 내렸으며 열이 좀 내려서 안심했을때에는 입안이 아파서 음식을 잘 먹지를 못했다. 병원에서 처방받아온 약만 제 때 먹이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안아서 토닥였다. 이유식도 조금 차갑다 싶을 정도로 먹이니 좀 먹을만 한 것 같았다. 그래도 평소의 반절 밖에 먹질 못했다.

316일 청경채 비트 고구마 소고기 진밥

구내염은 3~4일 정도 지나니 안정세로 돌아섰다. 병원을 한번 더 방문해서 3일치 약을 더 받아 왔고 5일째부터는 완전 호전세를 보이며 컨디션이 회복되었음을 느꼈다. 무엇보다 이유식을 아주 잘 먹었다.

319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고구마 닭고기 진밥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를 한데모아 블랜더로 갈았더니 스무디처럼 건더기는 안남고 걸쭉한 죽이 되었다. 다음엔 귀찮더라도 칼을 이용해야지!

처음으로 만난 언니에게 그림을 선물 받았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기를 바라며... 감사히 받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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