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9일~42일
# 생후 +19일 렘수면 상태
푸름이가 렘수면 상태(잠이 들기 직전)에 들어가면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웃기도 하고 썩소도 날리고 찡그리기도 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와서 한참을 보게 된다. 특히 눈을 치켜뜨면서 숨겨왔던 쌍커풀 라인을 아주 진하게 보여준다.
표정이 풍부한 푸름이... 나중에 개그우먼 되려고 그러니? ^^
# 생후 +25일 푸름이 첫 예방주사 맞던날
신생아 BCG 접종을 하기위해 보건소를 찾았다. BCG는 조리원 퇴실 후 한달이 되기 전에 맞춰야 한다고 해서 병원에 있을 때부터 미리 예약을 해 놓았었다. BCG는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다고 하는데 피내용은 국가에서 지원이 되어 보건소에서 맞출 수 있고 경피용은 사설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맞는다.
푸름이가 태어나서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처음으로 외출을 경험한 날. 뒷좌석에 탄 엄마에게 푸름이를 맡기고 40분 거리의 보건소를 운전해서 다녀왔다. 신생아를 동행한 첫 외출이라 걱정도 되고 긴장이 많이 되었다.
보건소에 도착해서 간단한 문진 작성과 예진 후 접종을 할 수 있었다. 그 때까지도 푸름이는 비몽사몽 잠에 취해있는 상태였다. 주사 바늘이 팔에 들어가니 상기된 얼굴로 인상을 쓰며 "앵~~~" 하고 짧게 울더니 이내 그치고는 다시 잠이 들었다. 주사를 맞춘 날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게 좋으며 BCG 맞은 자리는 차차 고름이 올라올 수 있으니 잘 관찰하라는 주의를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푸름이는 그날 밤까지 주사 맞은 부위가 아픈지 잠도 깊게 못들고 자주 깨고 칭얼거렸다. 아팠을텐데 잘 참아준 푸름아 고마워~ 장해! 최고야!
# 생후+27일
푸쳐핸즈업! 하며 똥꼬발랄하던 날! 이 시절 다시보니 우리 푸름이 아가아가 하구나! 신생아들은 급성장 한다더니 푸름이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 날은 시부모님이 다녀가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병원에서 신생아 면회로 푸름이를 본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는 날이다. 애가 예쁘고 순하다며 폭풍 칭찬에 빼곡한 아가 머리숱을 보더니 또 한참 신기해 하신다. : )
푸름아! 언능 자라서 할아버지 할머니집에도 가자! 거기서 왕 할아버지께 인사도 드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바다도 보고 그러자 ^ㅡ^
# 생후+29일
수유를 마치고 푸름이가 가만히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너무 인형 같았다. "이건 사진으로 남겨놓아야 해!" 하고 찍었는데 사진이 그 느낌을 잘 못 살려주는것 같다. '아... 이 느낌이 아닌데...' 결론은 푸름이는 실물보다 사진발이 잘 안 받는걸로 ^^;; 그래도 이뿌닷 내 새끼!
# 생후 +34일 오늘도 역시나 잘 때가 너무 예쁘다.
# 생후+37일
관우한테 물려받은 NB 사이즈 우주복이 타이트하게 들어간다. 생후 한달이 넘으면 신생아는 졸업이라고 하더니... 딱 한 번 입고 깨끗하게 세탁해 놓게 생겼다. 그래도 관우 덕에 육아에 필요한 용품들 너무 잘 쓰고 있어. 푸름이가 관우오빠한테 고맙대~ ^^
# 생후 +42일
우리 똘망이 다 큰 어린이처럼 나왔네. 푸름이 체중이 벌써 5.2kg을 돌파했다. 조리원 퇴실한지 3주 3일만에 1키로그램 돌파!
쑥쑥 잘 크고 있다.
푸블리의 성장일기 02. 생후 1개월 '하루종일 먹고, 자고,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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