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HOTO/낭만 여행자

휴가 첫째날 거제도 와현마을

반응형

 

 

2012년 8월 26일 멀리 남쪽 바다로 휴가를 온 첫째날

달콤한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먼 길을 달려 왔건만

거제도의 하늘은 태풍 볼라벤이 북상할 것이라는 기창청의 예보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예상보다 맑은 하늘에 거제도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을 타고 쿠쿠다스 등대섬을 보고올 계획을 잡고 왔는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모든 선박이 결항되었다는 소식에 아쉬웠지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거제도의 명소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 보이는 푸른 쪽빛의 바다를 바라보며

" 우와~ 너무 좋다~" 를 연발하며 그래도 잘 온거라고 위안을 했지 ^^;

그리고 도착한 바람의 언덕!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메모리 불량으로 이 날 찍은 내 사진들은 모두 증발해버리고 말았다. 아흑 ㅠㅠ

남은 건 인스탁스로 찍은 사진 몇 장과 숙소에 도착한 이 후에 해치님 카메라로 찍은 것 뿐

 

각설하고, 남은 사진으로나마 감사하게 포스팅을 하는걸로~

 

 

 

 

여기는 거제도 와현마을이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가볍게 해변을 걷기로했다.

폭풍전야의 고요함 속에 아직은 평온해 보이지만 구름들이 아주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  

 

 

 

 

오후 6시가 넘은 시간 해수욕장 시설들은 하나 둘 정리를 시작하고

물에서 나오라는 해안관리소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웃통까지 벗고 물에 들어가서 나올줄 모르는 아저씨 두분... 우리나라 사람들 안전불감증은 알아줘야해

 

 

 

 

나름 여름 휴가 인증샷 한장 남기고

 

 

 

 

태풍의 영향 탓인지 시원한 바람이 온 몸을 감싼다.

 

 

 

 

한적한 해변의 풍경

 

 

 

 

\(ㅇㅅㅇ)  거제도야 안녕!  나 왔어 ㅋㅋㅋ

 

 

 

 

우리가 묵었던 숙소 뒤편에서 레이싱걸 놀이

거제도의 블랑블루 펜션! 그리스풍 펜션으로 궂은 날씨에 그나마 위로가 되었던 숙소였다

블로그에 포스팅할 작정으로 구석구석 많이도 찍었었는데 ㅠ^ㅠ

아쉽지만 다음날 오전에 갔던 블랑블루 카페 포스팅으로 만족해야할듯 하군!

 

 

 

 

그나마 한 장 건진 귀한 숙소 내부사진이랄까? ^^;

너무너무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다녀와야 할듯한 거제여행

짧은 하루라는 시간이었지만 여기저기 둘러 보며 다녀 꼭 이틀은 묵었던 느낌이었다.

 

그 날 밤, 거제도에 바람은 아주 세차게 불었다. 티비에서는 연간 태풍관련 뉴스를 속보로 내보냈고

불안한 마음에 잠을 편히 이룰 수 없었다.

우리가 계획한 통영&거제 일정은 모두 소화할 수 있을까?

 

 

728x90
반응형

'PHOTO > 낭만 여행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둘째날 통영 동피랑마을  (0) 2012.09.12
휴가 둘째날 블랑블루 카페  (0) 2012.09.12
외암리 매리  (0) 2012.08.19
Mr. Bear님과 함께한 하루  (0) 2012.05.30
베어트리파크  (0)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