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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구미 현아언니네 집에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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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4일 구미 현아언니네 집에서 1박2일

지난달 현아네가 아산에 놀러와서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오늘은 우리가 약속한 현아 언니네 가기로 한 날! 설레는 마음으로 갈 준비를 한다. ㅋ 푸블리 표정 보니 오늘 컨디션 최고네!

구미에 도착해서~ 낯선 곳에서도 방긋 방긋 잘도 웃는 우리 푸름이 ㅋ 현아 언니는 낯선 푸름이의 방문이 어색한지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 ㅋ 종원쌤 집에서 전신 안마기로 안마 체험으로 힐링 타임 start! 온몸을 쫙쫙 늘려주고 주물러 주는게 산후조리원에서 해본 것보다 훨씬 시원했다. 여력이 되면 우리집에도 하나 장만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집이 좁은 관계로.. pass! ㅋ    

맛난 저녁 시간을 가진 후 푸름이랑 포토타임! 저녁은 금오산에 있는 식당에서 생선구이에 향긋한 나물이 가득한 보리비빔밥을 먹었다. 푸름이 이유식을 같이 먹이느라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정신이 없었다. (사실 더 정신 없었던 것은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똥꼬발랄한 아가 손님들이었다 푸름이보다 한살 정도 더 먹어보인 아기 손님들은 밥먹으면서 뛰고 춤을 추고 노래하느라 혼을 쏙 뺀다. 엄마들이 애처로울 정도였다_ 이제 곧 닥칠 나의 미래이기도 하겠지..? ;;; ) 

장난감이 많은 현아언니네집 ㅋ 푸름이는 뽀로로 안경 하나에도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는 것을... 그동안 엄마가 너무 무심했구나. ^^; 집에서 연고통 굴리면서 놀게 해서 미안해 ㅋ

엄마! 전 사운드북을 처음으로 만져봐요; ㅋㅋ 세상에 이렇게 재미난 책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제일 먼저 잠에서 깬 푸름이는 첫 식사를 마치고 현아언니 책 보면서 노는 중!

점심으로 종원쌤이 추천한 고기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구미 봉곡동에 있는 "배신석쇠소금구이" 사실 푸름이 낳고 난 이후 가장 먹고싶었던 건 다름 아닌 고기! ㅋㅋ 아기를 데리고 연기를 피우는 곳은 잘 못가는 터라 아직 먹고싶던 삼겹살을 미뤄두고만 있었는데 이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맛난 고기집을 소개시켜줬다. 양념 구이와 소금구이가 나오는데 ㅋㅋ 내 입맛엔 소금구이가 딱! ^^;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후식을 먹기 위해 금오산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커피수리공' 이라는 카페였다. 원래 가려던 빙수집은 다른 곳이었는데 아산으로 돌아가는 우리 동선을 배려해서 이곳으로 변경했다. 카페에 간 김에 묵혀두었던 카메라를 꺼내보았다. ㅋ

역시 렌즈발인가... ;; 뭔가 느낌이 다르군

현아는 4살~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 것에 대한 소유 관념이 자리 잡힌 나이 ㅋ 엄마의 만류에도 맘에 드는 핑크빛 장화를 신겠다고 고집하는 꼬마숙녀! 첫날 어색함에 푸름이를 멀리하다가 정작 푸름이가 방에 자러 들어가니까 아기 어디에 갔냐며 푸름이를 찾았다는 츤데레 언니! 푸름이가 아직 어려서 놀이 상대는 되어주지 못했지만 조금만 크면 둘이 사이좋게 잘 놀 수 있겠지 ^^;

우리 푸름이는 언제쯤 카페에서 엄마 아빠랑 빙수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을까? ㅋ

귀여운 현아! 가을 되면 아산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건강히 잘지내렴 현아야! ㅋ

현아아빠의 블로그 포스팅  http://blog.naver.com/fconfig/22102477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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