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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253일~255일 푸블리의 헤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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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일 2,000원의 행복

목욕할 때마다 머리 감는걸 극도로 힘들어하던 푸름이였다. 고개를 젖힌채 양 손으로 수건을 덮어 귀를 감싸 막고 아빠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머리를 감겼었는데 오늘 비장의 아이템을 구입했다. 그동안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던 사랑스런 아이템! 샴푸캡~ 부정적인 의견도 많길래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우리 아기 푸블리에게는 아주 안성맟춤 꿀템이 되었다. 머리 감길때마다 땡깡을 부리던 푸름이도 샴푸캡을 쓰고 머리를 감기니 더이상 울지 않는다.  

헤헤 찰랑찰랑~ 엘라스틴했어요~ ㅋ

청경채 사과 양파 소고기죽

254일 생에 첫 커트

처음으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배냇머리에 손을 댄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머리 숱도 많았는데 앞머리가 자라서 눈을 찌를 정도 길이가 되니 정리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울리지 않고 머리를 자를 수 있을꺼란 생각은 큰 착각! 가운을 두르고 헤어디자이너 선생님의 낯설음 때문인지 푸름이는 울음이 터졌다. 어르고 달래보았지만 소용 없었고 미용실에서도 서둘러 커트를 재빠르게 마무리했다. 머리 자르고 나니 더 귀여워진 푸블리 ㅋㅋ 검정고무신 신겨 놓으면 영락 없는 시골아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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