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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트레플 스튜디오에서 찍은 푸름이의 전통 백일촬영 & 의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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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플 스튜디오에서 찍은 푸름이의 전통 백일촬영 & 의자촬영

전부터 성장 앨범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지만 우연히 한 카페에서 본 한 장의 백일사진에 마음이 움직였다. 다른건 몰라도 꼭 이 사진 한 장은 찍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보았던 전통 컨셉의 사진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있었고 밝고 정갈한 느낌의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알게된 트레플 스튜디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작가님의 성격이 드러나는 공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이 사진을 위해 고운 한복을 손수 지으셨다는 정성의 사연 또한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정감이 가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조바위를 쓴 우리 아기 모습이 너무 귀엽다. 올해는 금방 자라서 이내 못 입히게 될까봐 설명절에 한복을 따로 사진 않았는데 이 사진을 보니 내년 명절에는 꼭 한복을 입혀야겠다. 원래 100일 사진은 100일에 딱 맞추어서 찍기보다는 1~2주 정도 지나서 고개를 가눌 수 있는 시기에 찍는게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날 푸름이는 고개는 잘 가누었지만 일반 의자에 앉기를 조금 힘들어했다. 현장에서는 과연 건질만할 사진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앉아있는 것 자체를 버거워 했는데 작가님의 노련함과 센쓰 덕분에 좋은 사진이 나온 것 같다.

두번째 컨셉으로 조바위 대신 배씨머리띠를 했다. 이 사진은 푸름이의 풍성한 머리숱을 더 돋보이게 해 주었다. 앞서 찍은 조바위도 앙증맞고 예뻤지만 배씨머리띠는 말괄량이 아가씨 같은 귀여운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또 다른 컨셉으로 보닛과 블루머만 입고 의자에 앉아서 촬영했다. 여자 아가의 상반신 누드 사진은 이렇게 어릴 때만 찍을 수 있기에 더 아가처럼 보이게 해주는 컨셉이다. (7.8키로 통통한 아가라서 귀여움이 두배인듯!) 한복 촬영 때는 숨겨진 쿠션이 있었는데 이번 촬영에서는 쿠션의 도움이 없어서인지 푸름이 자세가 한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 그점이 다소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앙증맞은 포즈와 표정에 절로 웃음짓게 만든다.  

그동안 틀에 박힌 똑같은 성장 앨범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찍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트레플을 만나고 난 뒤 다음 돌 때도 트레플에서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기존 컨셉과 다른 차별화된 전통백일사진을 찾는다면 적극 추천 ^0^b 

 

http://cafe.naver.com/studiotref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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