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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푸블리의 성장일기

[37주 1일] 푸름이 탄생 ♡ 2016년 9월 19일 37W 1D 드디어 기다리고 고대했던 푸름이가 세상에 나왔다. 아마도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자라면 누구나 출산 후기에 대해 남자들 군대를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내듯 할 말이 많을 것이다.그만큼 놀라운 경험과 고통, 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의 총체가 바로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아닐까 싶다. 양수가 새는 증상으로 주수보다 이른 시기에 입원을 했던 나는 37주 1일 되는 아침에 유도분만을 잡았다.촉진제를 투여하고 이어지는 관장을 진행하고 태동 검사 장치를 장착했다. 슬슬 진통 지수가 상승하는게 보였지만 3시간여 동안은 참을만한 진통이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되는 무렵은 8시 50분 무렵 두번째 태동 검사를 시작한 이후 였다.서서히 조여오는 통증이 느껴지고 숨이 가쁘게 쉬어지면서 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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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주 5일] 정기진료 2016년 8월 12일 31W 5D 31주 5일 정기진료 초음파 화면의 우리 토란이 얼굴이 많이 통통해져있다. 양수에 불어있는거라고는 하는데 입체 초음파때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 우리 토란이가 맞나 싶기도 했다. 흡사 방귀대장 뿡뿡이 캐릭터가 오버랩 된달까? (에궁 ㅋㅋ 우리 토란이 상처받겠네 ^0^) 심박수 147bpm 머리지름 8.43cm 33w6d 2016-09-24 배둘레 29.82cm 33w6d 2016-09-24 허벅지 뼈 길이 5.78cm 30w2d 2016-10-19 예상 무게 2071g 33w4d 2016-09-26 머리와 배둘레가 많이 크다. 반면 허벅지 길이는 주수 보다도 짧다 (헐~ 미안해 ㅜ.ㅜ) 머리 골격은 유전적인거라 어쩔 수 없다고 하시고 배 둘레는 산모가 당분 섭취가 많으면 .. 더보기
[28주 5일] 정기진료 2016년 07월 22일(토) 28W 5D 눈을 뜨고 있는지 어렴풋이 눈동자 처럼 보이는 모습이 보인다. 뭉크의 그림처럼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토란이 입체 초음파를 본 이후 일반 초음파에 대한 감흥이 전보다 줄어든 건 사실이다. 토란이는 이제 많이 자라서 전체적인 모습보다 부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그 조차 명확하게 볼 수 없는 상태로 자라있었다. 심박수 141 bpm 머리지름 7.61cm 30w4d 2016-09-26 배둘레 26.13cm 30w2d 2016-09-28 허벅지 뼈 길이 5.66cm 29w5d 2016-10-02 예상 무게 1533g 30w4d 2016-09-26 초음파로 본 예상 주수가 10월을 초월해 9월달로 당겨졌다. ㅡ,.ㅡ; 이러다 정말 9월에 만나게 되는건 아닌지.... .. 더보기
[25주 6일] 입체초음파 2016년 07월 2일(토) 25W 6D 오늘은 25주차 정기진료일 입체초음파를 보는 날이다. 그동안 흑백의 골격으로만 보이는 초음파 사진으로 그저 태아의 모습을 짐작만 해보다가 3D로 구현이 되는 아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하니 전과 다른 떨림이 있었다. 너구나! 토란이구나! 우리 아가 이렇게 생겼구나! 풉! 귀요미네~ ㅋ 원장님도 사진을 보시더니 너무 귀엽다며 얼굴이 완전 아가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이겠지만ㅋ) 심박수 148 bpm 머리지름 6.68cm 26w6d 2016-10-02 머리둘레 24.51cm 26w4d 2016-10-04 배둘레 21.83cm 26w2d 2016-10-06 허벅지 뼈 길이 4.87cm 26w3d 2016-10-05 예상 무게 939g 26w1d .. 더보기
[21주 5일] 정기진료 2016년 6월 3일 21W 5D 이틀전 승은이에게서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다. 입사(?) 선배랍시고 특별히 챙겨주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멀리서 보내온 마음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뭉클함이 느껴졌다. 선물과 함께 보낸 저 엽서도 승은이가 직접 핸드메이드로 제작한거라하니 더 특별하다. 고마워 승은이모! 토란이 나오면 승은이모 선물이라고 꼭 일러줄게 ^.^ 21주 5일 정기진료 이날 찍은 초음파 사진은 특별히 알아볼만한 사진은 별로 없어서 영상만 첨부한다. 이 날은 선생님께서 오른쪽 왼쪽 발과 발가락, 손가락의 갯수를 파악해주셨다. 사실 임신 초기 때 손가락과 관련된 좋지 않은 꿈을 꾼터라 내심 민감하게 신경이 쓰이던 차였다. 토란이는 모두 정상이라하니 마음이 놓이지만 남은 기간동안에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 더보기
[19주 1일] 정기진료 2016년 5월 16일 19W 1D 안단테에서 직선형 핸드타이드를 제작한 날! 이 날 만든 꽃다발은 담당 주치의이신 이영란 원장님께 드렸다. 꽃은 사람을 참 기분 좋게하지? 여라자면 누구나 꽃을 받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D 4주만에 다시 토란이의 초음파를 보게 되었다. 헉! 아니 저것은? 흡사 SF 영화에서 자주 보게되는 비쥬얼이 아닌가? ㅎㅎ 내가 너무 과했나? 지난번 보다 골격이 훨씬 커지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면서 움직였다. 심박수 153 bpm 머리둘레 4.43 cm 2016-10-07 배둘레 14.49 cm 2016-10-04 허벅지 뼈 길이 2.94 cm 2016-10-10 예상 무게 294g 2016-10-03 전체적으로 토란이는 주수보다 한주 정도 빠른 편이었다. 나름 예.. 더보기
[17주 5일]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2016. 5.6(금) 17W 5D 지난 5월 수요일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정기진료일은 아니었지만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16주에 한 2차기형아 검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원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해 주셨던 것.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고들 하는지... 혹시나 했던 우려는 역시나 하는 체념으로 돌아왔고 검사 결과가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으로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남편과 나는 의사 선생님의 위로와 위험 확률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한 방편으로 양수검사와 니프티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올라온 경험들과 검사 결과들에 대해 서칭을 한 이후라 생각 보다 많은 산모들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검사 결과를 받게되고 또 양수 검사나 니프티 검사를 받은 수.. 더보기
[16주 2일] 정기진료, 성별 예측 2016. 4.26(화) 16W 2D 4주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생각보다 한 달은 시간이 너무 안간다. 16주에 성별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병원! 나의 체중은 벌써 4키로를 돌파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너무 빠른 증가율을 보인다. 지난 두달간 날 너무 힘들게 했던 입덧이 슬슬 사그러져감을 느낀다. 토란이는 머리둘레 3.68 cm, 배둘레 11.60cm, 허벅지 뼈 길이 2.22cm, 총 무게 180g의 모습으로 자라 있었다. 심박수도 156 bpm으로 힘차게 뛴다. 이 사진이 바로 토란이의 성별을 예측하게 해주는 사진이라며 뽑아주신 것!토란이는 공주님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ㅡ^ 올레~ 바라고 바라던 대로 이루어졌다. 더보기
[11주 5일] 1차 기형아 검사 2016. 3.25(금) 11W 5D 3주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이 날 체중은 꾸준히 늘어서 첫번째 내원했을 때보다 1.4 키로가 늘었다. 하루가 다르게 허리와 뱃살, 허벅지와 엉덩이, 팔뚝 살 등이 두둑해 지고 있음이 느껴지고 있다. 출산 후엔 다 빠지겠지? 막연한 바람 뿐 ㅎㅎㅎ 오늘은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주로 로비 층에 있는 초음파 검사실에서 먼저 검사를 받은 후 진료실에 간다. 초음파 기계에 눕자마자 전 보단 확실히 태아 같은 토란이가 보인다. 하루 하루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고 생명의 경이로움이 느껴졌다. 11주 5일 토란이의 총 길이는 5.75cm 심박수는 165 bpm 이번주까지만 머리와 엉덩이까지 총 길이로 재고 다음부터는 부분적으로 잰 수치를 가지고 태아의 몸무게를 .. 더보기
[8주 5일] 젤리곰 토란이 2016. 3.4(금) 8W 5D 토란이의 존재를 확인하고 다시 만나기까지 2주가 너무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번주에는 젤리곰 형태의 토란이 모습을 볼 수 있는 주라하여 기대가 컸다. 2주 사이에 토란이는 2.17cm 로 두배 이상 자라있었다. 머리가 조금 커지고 짦은 몸통에 짦은 팔 다리가 나와있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내 몸 안의 장기들의 그림자에 가려있어서 좀 더 또렷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는 점이었다. 초음파 화면속에 태아가 너무 움직이지 않아서 내심 괜찮을까 걱정을 했지만 토란이의 심장소리는 171 bpm 로 지난번 보다 더 우렁차게 뛰고있었다. 토란아 움직여봐~ 하는 마음을 읽었는지 오른쪽 팔을 살짝 움직여주는 토란이. 귀엽다. 4일 전 보건소에서 받은 모성 검.. 더보기
[6주 5일] 다시 찾아온 토란이 2016. 2.19(금) 6W 5D 이미 한 번의 아픔을 겪었기에 너무 수선스럽지 않게 방문한 병원... 왠지 지난 과거의 일을 다시 번복하고싶지 않은 마음에서 담당 주치의도 여의사 선생님으로 변경했다. "이미 좀 시간이 지나서 오셨네요." 의사 선생님이 첫 내원한 산모치곤 많이 자라 있는 상태의 태아의 길이를 초음파 기계로 재주면서 말했다. 전엔 까만 집만 덩그러니 보여주던 화면안에 뭔가 작은 생명체가 보였다. 총 길이는 0.86cm, 채 1cm 가 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가 배 위에 동그란 난황을 품고있었다. 너무나 작은 태아는 118 bpm의 심장 소리까지 들려주며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해치님은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더니 '부끄부끄' 한다고 했다. 꼬물거리는 생명이 내 속에 자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