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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 5일] 정기진료 2016년 6월 3일 21W 5D 이틀전 승은이에게서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다. 입사(?) 선배랍시고 특별히 챙겨주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멀리서 보내온 마음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뭉클함이 느껴졌다. 선물과 함께 보낸 저 엽서도 승은이가 직접 핸드메이드로 제작한거라하니 더 특별하다. 고마워 승은이모! 토란이 나오면 승은이모 선물이라고 꼭 일러줄게 ^.^ 21주 5일 정기진료 이날 찍은 초음파 사진은 특별히 알아볼만한 사진은 별로 없어서 영상만 첨부한다. 이 날은 선생님께서 오른쪽 왼쪽 발과 발가락, 손가락의 갯수를 파악해주셨다. 사실 임신 초기 때 손가락과 관련된 좋지 않은 꿈을 꾼터라 내심 민감하게 신경이 쓰이던 차였다. 토란이는 모두 정상이라하니 마음이 놓이지만 남은 기간동안에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 더보기
[19주 1일] 정기진료 2016년 5월 16일 19W 1D 안단테에서 직선형 핸드타이드를 제작한 날! 이 날 만든 꽃다발은 담당 주치의이신 이영란 원장님께 드렸다. 꽃은 사람을 참 기분 좋게하지? 여라자면 누구나 꽃을 받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D 4주만에 다시 토란이의 초음파를 보게 되었다. 헉! 아니 저것은? 흡사 SF 영화에서 자주 보게되는 비쥬얼이 아닌가? ㅎㅎ 내가 너무 과했나? 지난번 보다 골격이 훨씬 커지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면서 움직였다. 심박수 153 bpm 머리둘레 4.43 cm 2016-10-07 배둘레 14.49 cm 2016-10-04 허벅지 뼈 길이 2.94 cm 2016-10-10 예상 무게 294g 2016-10-03 전체적으로 토란이는 주수보다 한주 정도 빠른 편이었다. 나름 예.. 더보기
[17주 5일] 다운증후군 고위험군 2016. 5.6(금) 17W 5D 지난 5월 수요일 갑자기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정기진료일은 아니었지만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16주에 한 2차기형아 검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원장님께서 직접 연락을 해 주셨던 것.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고들 하는지... 혹시나 했던 우려는 역시나 하는 체념으로 돌아왔고 검사 결과가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으로 나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남편과 나는 의사 선생님의 위로와 위험 확률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한 방편으로 양수검사와 니프티 검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기 전부터 여기저기서 올라온 경험들과 검사 결과들에 대해 서칭을 한 이후라 생각 보다 많은 산모들이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검사 결과를 받게되고 또 양수 검사나 니프티 검사를 받은 수.. 더보기
[16주 2일] 정기진료, 성별 예측 2016. 4.26(화) 16W 2D 4주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생각보다 한 달은 시간이 너무 안간다. 16주에 성별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병원! 나의 체중은 벌써 4키로를 돌파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너무 빠른 증가율을 보인다. 지난 두달간 날 너무 힘들게 했던 입덧이 슬슬 사그러져감을 느낀다. 토란이는 머리둘레 3.68 cm, 배둘레 11.60cm, 허벅지 뼈 길이 2.22cm, 총 무게 180g의 모습으로 자라 있었다. 심박수도 156 bpm으로 힘차게 뛴다. 이 사진이 바로 토란이의 성별을 예측하게 해주는 사진이라며 뽑아주신 것!토란이는 공주님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ㅡ^ 올레~ 바라고 바라던 대로 이루어졌다. 더보기
[11주 5일] 1차 기형아 검사 2016. 3.25(금) 11W 5D 3주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이 날 체중은 꾸준히 늘어서 첫번째 내원했을 때보다 1.4 키로가 늘었다. 하루가 다르게 허리와 뱃살, 허벅지와 엉덩이, 팔뚝 살 등이 두둑해 지고 있음이 느껴지고 있다. 출산 후엔 다 빠지겠지? 막연한 바람 뿐 ㅎㅎㅎ 오늘은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주로 로비 층에 있는 초음파 검사실에서 먼저 검사를 받은 후 진료실에 간다. 초음파 기계에 눕자마자 전 보단 확실히 태아 같은 토란이가 보인다. 하루 하루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고 생명의 경이로움이 느껴졌다. 11주 5일 토란이의 총 길이는 5.75cm 심박수는 165 bpm 이번주까지만 머리와 엉덩이까지 총 길이로 재고 다음부터는 부분적으로 잰 수치를 가지고 태아의 몸무게를 .. 더보기
[8주 5일] 젤리곰 토란이 2016. 3.4(금) 8W 5D 토란이의 존재를 확인하고 다시 만나기까지 2주가 너무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번주에는 젤리곰 형태의 토란이 모습을 볼 수 있는 주라하여 기대가 컸다. 2주 사이에 토란이는 2.17cm 로 두배 이상 자라있었다. 머리가 조금 커지고 짦은 몸통에 짦은 팔 다리가 나와있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내 몸 안의 장기들의 그림자에 가려있어서 좀 더 또렷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는 점이었다. 초음파 화면속에 태아가 너무 움직이지 않아서 내심 괜찮을까 걱정을 했지만 토란이의 심장소리는 171 bpm 로 지난번 보다 더 우렁차게 뛰고있었다. 토란아 움직여봐~ 하는 마음을 읽었는지 오른쪽 팔을 살짝 움직여주는 토란이. 귀엽다. 4일 전 보건소에서 받은 모성 검.. 더보기
[6주 5일] 다시 찾아온 토란이 2016. 2.19(금) 6W 5D 이미 한 번의 아픔을 겪었기에 너무 수선스럽지 않게 방문한 병원... 왠지 지난 과거의 일을 다시 번복하고싶지 않은 마음에서 담당 주치의도 여의사 선생님으로 변경했다. "이미 좀 시간이 지나서 오셨네요." 의사 선생님이 첫 내원한 산모치곤 많이 자라 있는 상태의 태아의 길이를 초음파 기계로 재주면서 말했다. 전엔 까만 집만 덩그러니 보여주던 화면안에 뭔가 작은 생명체가 보였다. 총 길이는 0.86cm, 채 1cm 가 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가 배 위에 동그란 난황을 품고있었다. 너무나 작은 태아는 118 bpm의 심장 소리까지 들려주며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해치님은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더니 '부끄부끄' 한다고 했다. 꼬물거리는 생명이 내 속에 자라고.. 더보기
별에서 온 토란이가 다시 별로 돌아갔다. 흠... 내가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임신을 확인한 이후부터 여러 블로그를 찾아서 관련 글들을 찾아보며 많은 사례의 유산 경험자들의 글을 보았지만 그 중 한 명이 바로 내가 될 줄은 몰랐었다. (으레 그랬다....) 대략 7주 정도 주수가 예상이 될 무렵 심장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는 아기집은 2.3cm 가량 커져있는데 난황도, 아기도 보이지 않는다며 고사난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사난자? 그것이 무엇이란 말이지?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또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아기집은 있으나 그 안에 있어야 할 난황과 아기는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약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어 더이상 태아로 분화되지 않고 아기집만 있는 상태. 더러 간혹 12주에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장님은.. 더보기
아가 천사가 찾아왔어요. 드디어 우리에게도 아가 천사가 찾아왔다.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니 5~6주 정도 되었다고 한다. 지난주 처음으로 병원에 갔을 때는 아기집이 보이지 않아서 피검사로만 임신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직접 이렇게 초음파로 확인하고 나니 기분이 또 새로웠다. 올 해가 결혼한지 4년이 되는 해. 사실 지난 해부터 계획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한 생명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 결코 녹록치 못한 우리 사회 형편 등을 핑계로 계속 미루어만 왔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내 나이 서른셋, 앞으로 2년만 지나면 산모로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나이가 되어버린다. 더 이상 미룰 수 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낳을거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갖자는 생각에 다다를 즈음 난 다니던 직장을 퇴사를 하게.. 더보기
14일만에 돌아온 하늘이 #1. 뜻밖의 비보 2015년 1월 30일 아침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외할아버지의 소천 소식과 친정집에서 키우는 골든리트리버 하늘이가 집을나갔다는 두가지 비보. 당장이라도 하늘이를 찾으러 가고 싶었지만 하늘이는 똑똑한 골든리트리버니까 분명히 집으로 다시 돌아올꺼라고 애써 위안하며 외할아버지의 상을 치르기 위해 안양으로 향했다. 2박3일 동안 외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느라 분주한 주말이 지나갔다. 당장 세종으로 가서 하늘이를 찾을 수 없던 나는 당장 할 수 있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http://www.animal.go.kr/portal_rnl/abandonment/loss_list.jsp 유기견보호센터 http://www.animal.or.kr/bbs/board.php?.. 더보기
[찾았어요]세종, 공주 골든리트리버 하늘이를 찾습니다. 이렇게 해맑에 웃는 하늘이가 사라졌습니다. 2015년 1월 30일 아침 목줄을 풀어주어 나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하늘이는 실외견이라 묶어두고 키우는 게 안쓰러워서 아빠가 하루에 한 두번씩 풀어주거든요. 그 때 마다 동네에서 동네 개들과 어울려 놀다가 꼬박꼬박 집으로 잘 돌아오던 녀석이었어요. 저희에게 기쁨을 주던 녀석이 어디로 사라진건지 아무래도 너무 멀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린것 같아요. 마주 앉아 있을때면 언제고 좋다고 손을 내밀어주던 아이에요. 신발에 대한 집착도 강해서 신고 있는 사람 신발도 뺏어다가 씹고 빨면서 노는 아이였어요. 시간은 점점 흘러가는데 이녀석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 걸까요? 하루빨리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세종, 공주시 인근 주민들! 혹시나 주변.. 더보기
좌식 의자의 변신! 요랬던 좌식 의자가 요렇게 변신하였습니다. ^^ 우선 목재는 하얗게 3번의 덧칠로 꼼꼼히 도장칠을 하고 엉덩이에 폭신한 쿠션감을 주기 위해 두꺼운 스폰지를 구입해서 그 위에 내가 좋아하는 무늬의 패브릭을 입히고 하단 목재에 싸서 타카로 박고 실리콘으로 접착하여 완성했다. 협찬 : 구미로 이사가면서 나눔해 준 양녕님께 ^ㅡ^ 감사! 더보기
예산 벚꽃 전국마라톤대회 4월은 전국적으로 다수의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해치님도 회사 동료들과 함께 굼벵이라는 팀명으로 이번 예산 벚꽃마라톤에 참가했단다 참가후 사은품으로 받아온 선물들 더보기
화이트 데이 결혼 후 두번째로 맞은 화이트 데이의 짧은 기록... 더보기
홈메이드 보쌈 정식 일당 6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얻어온 김장 김치소! 퇴근길에 마트에서 두툼한 돼지 목살을 사와서 푹 삶아 맛있는 보쌈 한 상 차림을 완성했다. 처음으로 차려본 수육이었지만 고기가 어찌나 부드러고 입에서 살살 녹던지... 게다가 막 담은 김치는 또 어찌나 감칠맛이 나던지 스스로 감탄과 뿌듯함에 탄성을 지르던 저녁시간이었다. 더보기
힐링헬퍼 오프모임 홍대 서비스디자인 특강을 마치고 처음으로 힐링헬퍼가 오프라인에서 뭉쳤다. '이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은 이름이지만 대체할만한 이름이 없으므로 그대로 가겠다. 오늘은 서비스디자인을 이용한 새로운 과제를 진행하고자 같은 생각으로 머리를 맞댄 첫 날이다 ^ㅡ^ 오늘 만난 인원은 나를 포함해 총 네 명! 평소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목 말랐던 우리는! 서비스디자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열정이 불타오르는 중이다 ㅋㅋ 나랑 동갑인 주용이랑 우리 팀 리더 보라 대장님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계십니당 ㅋ 정리를 누구보다 잘하는 은경씨의 노트 ^ㅡ^ 오늘은 주제를 정하기로했지만 주제를 선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어려웠다. 하고싶은 주제가 너무나 많았기에 ^ㅡ^ 지금까지 쭉 나온 주제 중 각자 하나씩 맡.. 더보기